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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장형 노인 일자리, 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국민리포트 월~목요일 11시 30분

시장형 노인 일자리, 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회차 : 1924회 방송일 : 2022.11.11 재생시간 : 03:55

김나연 앵커>
노인 일자리가 많이 늘었지만 복지 차원의 임시직이 많은 게 현실인데요.
이런 가운데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개해드립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행복떡방 / 대구시 서구)
위생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쌀을 씻고 빻고 채에 거른 뒤 찌자 먹음직스럽고 맛있는 떡이 완성됩니다

현장음>
“맛있게 잘 나왔네, 우리 행복떡방의 떡~”

생산되는 떡은 22종이나 되는데요.
통팥완두배기. 백설기 꿀 썰기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홍순 / 대구시 서구
“정성들여서 만든 떡을 누군가는 맛있게 먹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행복감도 있고 보람도 느낍니다.”

인터뷰> 우홍근 / 대구시 서구
“아침에 운동 겸 나와서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 번 와서 떡을 찌니까 생활에 보탬이 되고 용돈도 쓰고...”

맛있는 떡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공공기관, 복지관, 어린이집에서 주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네, 떡 주문 가능하고요~혹시 언제 필요하신 거예요?”

떡 한 되 가격은 11,000~25,000원.
연 매출이 1억 원을 넘습니다.

인터뷰> 박명수 / 대구시 서구
“여기에서 떡을 자주 주문해서...재료도 아주 좋은 걸 쓰고 그리고 수입산 재료가 없고 쌀도 우리 국산으로 사용하는 것 같고 확실히 다른 떡집보다 맛이 다르다고 사람들이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비해 노인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 힘은 들지만 일이 있어 행복하다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2009년에 문을 연 행복떡방은 대구시 서구 시니어클럽에서 시장형 일자리 사업입니다.
10여 명의 어르신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빵을 만드는데 여기에서 일한 지 5년에서 10년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명석 / 대구서구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
“저희 행복떡방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현재 열 분이 일하고 계시고요. 60시간 이하로 일하고 있고 어르신들이 일한 만큼 받아 가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단원들입니다.”

(이천추어탕 / 대구시 남구)

이른 아름부터 어르신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미꾸라지를 삶아서 뼈를 가려내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어머니 손맛으로 추어탕을 만든 겁니다.

인터뷰> 이석태 / 대구시 남구
“손님이 드시고 갈 때 잘 먹었다고 음식이 입에 맞는다고 할 때 제일 감사하죠. 그 보람으로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첫째로 용돈도 생기고...”

2014년 문을 연 이 추어탕집은 부드럽고 깊은 맛으로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기영 / 대구시 남구
“정말 맛있습니다. 하루건너 한 번씩 오는데 항상 집에서 생각나는 그 맛... 어머니의 맛... 정말 맛있습니다. 한 번 와서 드셔보시죠.”

새벽부터 일을 하기 때문에 하루 점심시간에 50인분만 파는데요. 매일 모두 예약되고 연 매출이 2억이나 됩니다

인터뷰> 이유현 / 대구남구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
“이천추어탕 경우 열두 분이 참여하고 계시고요. 6명씩 2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장형 (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이 더 늘어날 예정이에요.”

(취재: 최유선 국민기자 / 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단순 복지사업이 아니라 일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는 시장형 일자리가 노인들의 호응 속에 다양해지고 그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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