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요즘 코로나 사태 속에 건강에 도움 되는 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세종시에서는 새해를 맞아 '14만 보 걷기 도전' 행사가 열렸는데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신호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호정 국민기자>
(금강보행교 /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에 조성된 금강 보행교, 주민 김은경 씨가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는데요.
걷는 도중 스마트폰을 보면서 뭔가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은경 / 세종시 한솔동
"(스마트폰에) '워크온'이라는 앱을 깔았어요. 무작정 걷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걷는지 몰라서 이것을 깔고 확인하느라..."
김 씨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워크온 앱'은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걸음 수와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세종시보건소 /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보건소가 새해를 맞아 '14만 보 도전 행사'를 열면서 만든 앱입니다.
전화인터뷰> 이한빛 / 세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주무관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신체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가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워크온에 더욱 집중했고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고요."
이번 행사에 도전한 또 다른 주민 심현미 씨, 부지런히 걸어가는 모습인데요. 운동 목표를 정확하게 달성하기 위해 이번 도전 행사에 참여했다는 심현미 씨, '워크온 앱'을 보면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입니다.
인터뷰> 심현미 / 세종시 한솔동
"운동 목표를 세우기는 하는데 실천하기가 어려웠거든요.이번에 챌린지를 통해 꼭 성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워크온 앱'에 성별과 연령, 키,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자신이 걷고 있는 현재 위치는 물론 자신의 하루 운동 권장량도 파악할 수 있는데요. '14만 보 걷기 도전' 행사는 2월 한 달 동안 계속되는데요.
지금까지 참여한 세종시 주민이 모두 6천여 명에 이릅니다.
전화인터뷰> 이한빛 / 세종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주무관
"14만 보를 달성한 분들에 한해서 저희가 보상을 해드리는데 추첨을 통해서 지역 화폐 여민전 5천 원을 지급하고 있어요."
(오봉산 맨발등산길 / 세종시 조치원읍)
하루 만 보 정도 꾸준히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걷기 운동, 우울감 해소는 물론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적극 권장되고 있는데요.
전화인터뷰> 온통일 / 세종시 'ㅎ' 외과 물리치료사
"걷기 운동을 하려면 평지에서 하루 1시간∼1시간 반 정도 걷는 게 좋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려면 속보로 걷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걷기 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온통일 / 세종시 'ㅎ' 외과 물리치료사
"걷기는 나이가 많거나 관절이 안 좋은 분들은 높은 지대와 산들·언덕, 특히 등산 같은 것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무릎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특히 올라갈 때는 잘 못 느끼지만 내려올 때 (더욱) 좋지 않죠."
(취재: 신호정 국민기자 /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14만 보 걷기 도전' 행사가 건강을 다지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속에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더없이 좋은 보약은 바로 꾸준한 걷기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신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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