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는데요.
다양한 놀이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한뉴스 제1404호 (1982년)
"이들 도서 벽지 어린이들은 울의 고적과 어린이대공원들을 돌아보며 산 공부를 했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장소: 서울어린이대공원 / 서울시 광진구)
지난 1973년 문을 연 서울어린이대공원, 섬이나 산간 오지 어린이들의 견학 명소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공원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팔각당.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다양한 실내 놀이터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손성일 / 서울어린이대공원장
"계절과 관계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시설, 그리고 시민들이 공원 산책이나 놀이 중에 실내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책을 읽으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로 다양하게 꾸몄습니다."
2층은 세 살에서 다섯 살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동그란 공이 가득한 놀이공간과 회전하는 뱅글이 놀이시설이 인기 만점입니다.
알록달록하고 푹신푹신한 놀이기구에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현장음> 조승민 / 서울시 강동구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신은진 / 서울시 동대문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 너무 좋네요."
3층은 여섯 살에서 여덟 살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 블록쌓기를 하며 좋아하는데요.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낚시 놀이 자석이 붙어있는 낚싯대를 구멍에 넣어 장난감 물고기를 잡는 놀이인데요.
어린이들이 쏠쏠한 재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조우찬 / 서울시 성동구
"기분 좋아요. 재미있어요."
인터뷰> 이재원 / 서울시 동대문구
"재미있는데 신기하고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실내 놀이터는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2시간 이용 요금이 3천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이곳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팔각당 4층엔 전망대가 마련됐습니다.
공원의 50년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돼 있습니다.
탁 트인 주변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곳, 가족 방문객들 모두 감탄합니다.
인터뷰> 홍선숙 / 서울시 광진구
"아주 사방이 다 보이는데 아름답고 정말 깨끗해서 너무 좋아요."
인터뷰> 서손순 / 서울시 광진구
"시야가 탁 트여 있는 게 좋아서 제가 형님한테 여기 구경 한 번 가자고 해서 온 거예요. 너무 좋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1층에 마련돼 폭염을 피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데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 책을 읽는 공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현 / 서울시 성동구
"밖에 폭염 날씨인데, 이렇게 쉼터가 있어서 너무 좋고요. 아이들이랑 와서 시원하게 있을 수 있고..."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오래되고 낡은 시설도 말끔히 정비됐습니다.
인조 잔디가 깔린 축구장은 누구나 빌려 이용할 수 있고, '숲 속의 무대'는 8천 명의 관람석을 갖춘 국내 최초의 친환경 야외공연장으로 거듭났는데요.
노인들을 위한 놀이터도 새롭게 마련돼 3대가 함께 찾아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문을 연 지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된 서울어린이대공원,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이곳으로 즐거운 나들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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