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항이라는 곳이 그 이름에 맞게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고 그 안에서 두 부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선웅 선장님 부자가 바다에 나가기 전 마을의 수호신에게 풍어와 안녕을 비는 장면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거친 바다를 향해 나가는 어부들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 같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선웅 선장님의 아들인 김재선씨도 방송 내내 감초와도 같은 역할을 해주어 시간이 가는 것이 모르도록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류승봉 선장님 부자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아버지가 진심으로 아들을 아끼는 마음이 보여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바다에서 일을 해 온 아버지로써 앞으로 선장이 될 아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거친 바다처럼 아들을
다그치기도 했기만 아들과 목욕탕에서 함께 목욕을 하며 나누는 대화를 보며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진심어린 걱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망망대해에 배 한척이 떠 있는 장면인데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그 그림과도 같은 장면에 매료되어 한참을 보았는데,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보고 싶어서 사이트에 들어와
방송을 보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