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초고난도 '킬러문항'은 배제될 방침입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이 나왔습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으로, '간접' 연계 방식이 유지됩니다.
다만 지문이나 도표 등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선 6월 모의평가에서 '불영어' 논란이 제기됐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예령 / EBS 수능 영어 대표강사(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발표)
"문제 풀이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도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미응시할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됩니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외에 선택과목을 1개씩 응시해야 하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택해야 합니다.
평가원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소위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교육 경감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섭니다.
녹취>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올해 수능 시행계획 발표)
"수능문항 출제는, 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겠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늘어나며 N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평가원이 이를 고려해 난이도를 조정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고3 학생과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 검정고시 합격자는 관할 교육지원청 등에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올해 12월 6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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