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의식 조사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 10명 중 7명은 북한 말씨 때문에 구직활동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오랜 분단 기간만큼 남북 간의 언어 장벽도 점점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언어의식 현황과 극복방안,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 이대성 학예연구관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이번에 국립국어원이 '2016년 남북 언어의식 조사'를 발표했죠. 이번 조사를 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2.
먼저 남한 사람들의 북한말에 대한 의식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3.
북한말에 대해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군요.
반대로 탈북 주민들은 남한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4.
같은 한글을 쓰지만 서로의 언어에 대한 인식은 많이 엇갈리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말씨 때문에 구직 활동이 힘든 북한 이탈 주민이 많다고 하죠.
언어 의식 차이가 결국 차별로 이어지는 건가요?
5.
이런 남북 간의 말씨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발음이나 어휘의 차이 때문일까요?
6.
남북 언어교류가 거의 없다보니 이런 이질감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은데요.
북한 이탈주민과 대화를 나눠본 경험이 있는 남한 사람들의 반응은 좀 달랐다고요?
6-1.
남북 간에 언어 접촉이나 교류 빈도가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군요.
이 점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7.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남한말 교육은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또 이들이 남한말에 익숙해지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도 궁금합니다.
8.
만약 남북한이 통일 된다면 어떤 언어를 기준으로 통합해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할지도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9.
남북 언어통합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여기에 대해 국립국어원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까?
10.
마지막으로, 남북 간 언어 인식에 대한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MC>
남북통일의 첫걸음 바로 언어 통일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북한말에 대한 의식의 개선을 넘어 언어 통일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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