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각박한 세상, 두루두루 옆집 소식을 꿰는 것은 물론 사람 온기로 가득한 동네가 있다. 반가운 눈인사가 오가고, 격려와 온정이 오가는 서울 금천구 독산 4동이 그 주인공!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빼곡하고 언덕진 골목이 많은 이곳은 한때 쓰레기가 가득하고, 어두운 밤 골목이 불안한 곳이었다. 골목에 변화를 가져온 건 작년 1월에 있었던 ‘전봇대 사고’ 덕분!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동네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을 주민 한명 한명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