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제16회 국무회의
(장소: 13일, 청와대 여민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청년들은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세대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IMF 당시 청년들이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금의 청년들도 그때보다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청년 시기를 넘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른바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로,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청년들에게 ‘즉각적이고 대대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의 유산이 수십 년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나아가 청년들이 창의적인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훈련 확대 등을 주문했습니다.
주거 안정 또한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로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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