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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언론 보도의 오해와 진실

*'코로나 확산' 높은 백신 접종률로 못 막아?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코로나 확산, 높은 백신 접종률로 못 막아, 어떤 백신이냐가 중요’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기사 제목입니다.
내용을 보니 화이자 등 mRNA 백신을 접종한 국가는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든 반면 아스트라 제네카 등을 접종한 국가는 감염이 더 확산한다며 백신의 성능을 의심합니다.
이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사에서 비교한 사례는 백신 2차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과 동아프리카 섬나라 세이셸입니다.
접종률이 이스라엘보다 더 높은 세이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천 명 가까이 확진 됐습니다.
세이셸은 백신 접종에 시노팜, 아스트라 제네카를 썼는데 아스트라 제네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60세 이상 접종자 대상 86%의 높은 감염 예방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즉, 확산세의 원인으로 백신만 지적하기는 어렵고 방역 정책도 살펴봐야 합니다.
세이셸의 주 수입원은 관광산업인데요.
지난 3월 말, 접종률이 34%로 높다고 자부한 정부는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별도의 격리 없이 관광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발병 건수와 사망이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백신접종만큼 방역정책도 중요하다는 사실 명심해야 겠습니다.

최근 호주의 대학에서 코로나19 백신 7종을 분석했는데, 그 내용을 국내 언론에서 다뤘습니다.
살펴보니 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이 중화항체를 많이 만들고 아스트라 제네카는 비교적 적은 양의 항체를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함량 미달이다, 화이자와 차이가 많이 난다'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정말 백신이 중화항체를 많이 만들수록 효과가 좋은 걸까요?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우선 중화항체는 일정량 이상이면 작동이 되기 때문에 그 양만으로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백신 접종은 항체 형성과 면역세포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항체는 항원,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하고 면역세포는 세포 안으로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워서 사멸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체를 만드는 건 화이자가 더 뛰어났지만 면역세포 활성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에 비해 2.6배 더 높습니다.
실제로 영국 보건당국이 공개한 두 백신의 예방 효과를 보면 65세 이상 2차 접종 시 예방 효과가 같았습니다.
즉, 우리 몸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어서 두 백신 모두 효과가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더 취약한 사람부터 순서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나 맞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접종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텐데요.
이럴 땐 자신의 순서가 아니어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잔여백신을 접종하려면 위탁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27일 오후 1시부터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해 내 주변 접종기관의 잔여백신을 조회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잔여백신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알림 신청도 가능한데요.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미리 근처 접종기관에 대한 알림 신청을 해두면 잔여 백신이 생겼을 때 빠르게 예약하고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다만 예방 접종을 이미 했거나 사전예약이 되어 있다면 잔여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잔여백신은 아스트라 제네카만 접종하기 때문에 30세 미만은 접종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중금리대출' 제도개선···저신용자, 제도권에서 소외?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지난 달 26일, 정부에서는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김종훈 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출연: 김종훈 /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최대환 앵커>
우선,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라는 이번 방안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밖으로 밀려나곤 했던 차주에게 금리를 좀 더 받더라도 대출을 해주라는 의미라며, 금융사에게는 금리 상한 수준을 일괄적으로 낮추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금융사들은 금리 상한을 낮춘 범위 만큼의 저신용자들을 대출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내용인데요. 어떻습니까?

최대환 앵커>
아무래도 금리인하나 대출 등과 관련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은 중 저신용층 일 수밖에 없죠.
중? 저 신용자들의 원활한 금융 이용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요?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중저금리대출 개선방안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김종훈 과장과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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