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최고 과학자들이 왕립학회에 모여 과학기술미래포럼을 열었는데요.
이 포럼을 기점으로 한영 양국은 기초과학 연구협력과 기술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와 우주, 원전협력 분야 양해각서 또한 체결됐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성과는 이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1660년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는 국적이나 신분과 관계없이 뛰어난 과학자를 지원해온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입니다.
한국과 영국의 최고과학자들이 이곳 왕립학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미래포럼에 모였습니다.
과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두 나라 간 과학기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왕립학회와 한국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약 73억 원(450만 파운드) 규모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이슈의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인류의 자유와 후생 증진을 위해 한국과 영국의 과학자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를 공유해 주시기 기대합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양국 협력도 확대됩니다.
특히 뇌 연구와 합성생물학 등 바이오 분야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해 신산업 창출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한영 우주협력 MOU 체결을 통해 우주탐사와 위성 등 미래 우주 경제파트너로서 협력도 강화합니다.
영국이 탄소중립 이행 선도국인 만큼 무탄소 에너지 연대도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부와 기업, 기관 간 원전협력 MOU 체결로,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과 정비, 학술교류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이 이뤄집니다.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도 체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또, 해상풍력 협력 MOU를 통해 이 분야 선도국인 영국과 관련 정책, 인력 교류로 탄소중립 이행의 발걸음을 한 단계씩 내디딜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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