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기자>
(장소: 팩토리56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천장에 달린 집게가 차체를 집어 나르고 작업자의 편의에 맞춰 각도를 틉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벗어나 작업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공장 모습입니다.
(영상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중소기업도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전자제품용 접착소재를 생산하는 한 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후 불량률을 20% 가량 줄였습니다.
녹취> 성낙환 / 에이치엔에스 하이텍(주) 부사장
"원료가 배합되는 상태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불량이 나타났었는데 지금은 가시화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제조업뿐만이 아닙니다.
지역에 난방을 공급하는 한 발전 기업도 이를 통해 작업 효율화를 이뤘습니다.
녹취> 김기태 / 대전열병합발전(주) 팀장
"수기로 할 때는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됐었는데 (지금은) 연간 700시간, 76% 정도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스마트공장은 기초와 고도화1, 2 단계로 나뉘는데요. 실질적인 스마트공장으로 볼 수 있는 고도화2 단계는 1.4%에 그쳤고, 대부분이 기초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그간 갯수 늘리기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기존 스마트공장의 질적 성장에 집중합니다.
정부는 구축 예산의 95%를 고도화 사업에 배정하고, 도입 기업에 정책금융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녹취> 최원영 /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업력 7년 이상,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등의 중소기업에는 직접융자로 1조 1천250억 원, 시중은행 이차보전을 통해 5천4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마트공장 사업 관련 모집 공고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강걸원, 백영석 /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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