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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문화올림픽 잼버리
1907년. 영국의 육군 베이든 포웰은 자신이 경험한 군인 야영법을 실험했다. 21명의 소년들과 섬에서 펼쳐진 야영훈련. 그들은 오롯한 자립심과 처음 마주했고 소년들의 책임감과 협동심, 재능을 발견하게 된 야영 훈련은 성공적이었다. 그후 스카우트 운동은 세계 곳곳에 전파되며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이끌었고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이 됐다.
*한국스카우트의 역사
1922년 10월 5일 조선소년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스카우트의 역사가 시작된다. 일제강점기이던 시절,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민족혼을 일깨웠던 조선소년군은 중국, 만주, 하와이 등을 누비며 민족의 혼을 전하는 계몽운동을 한다. 1937년에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 아픈 역사를 딛고 광복 후인 1948년에 대한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부활했다.
조선소년군의 역사 - 문화영화 80-24호 (1968년)
36도 맞이하는 대한소년단 - 대한뉴스 제186-5 (1958년)
대한소년단 한강백사장 훈련 - 대한뉴스 제644호 (1961년)
대한소년단 야영회 - 대한뉴스 제480호 (1964년)
*전쟁중에 핀 희망 한국잼버리
해방 이후 백범 김구 선생과 엄항섭 선생이 대한소년단에 동참하면서 1952년 당시 한국전쟁 중임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잼버리가 개최된다. 피난지였던 부산에서 열린 한국잼버리에서 청소년들은 전쟁의 암울한 대신 희망을 마주했고 휴전 이후 대한소년단이 세계스카우트연맹 회원국이 되면서 그 후에 열린 제3회 한국잼버리대회부터는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제3회 한국잼버리 - 대한뉴스 제636호 (1967년)
제3회 한국잼버리 - 문화영화 245호 (1967년)
*한국보이스카우트 50주년
대한소년단은 1968년 8월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으로, 2001년부터는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 명칭이 변경돼 불렸다. 한국보이스카우트 창림 50주년을 맞아 1972년 고양군에서 열린 한국잼버리대회 5개국의 세계 대표들이 동참하여 텐트치기, 캠프파이어,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청소년들은 나라별 민속놀이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돈독한 우애를 나눴다.
소년의 힘 나라의 힘 - 대한뉴스 제894호-2 (1972년)
*1980년대의 한국보이스카우트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60년 기념을 맞아 두 개의 행사가 덕유산에서 동시에 열렸다. 제6회 한국잼버리대회와 함께 개최된 제8회 아시아태평양잼버리 대회. 청소년들은 아마추어 무선 잼버리 토론회나 밀림추적, 암벽등반, 하이킹을 경험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세계의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친선을 배우고 체험했다.
제8회 아시아태평양잼버리 대회 - 문화영화 49호 (1982년)
*1991년 세계잼버리대회 한국유치
198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잼버리가 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192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 회원국에서 개최됐던 세계잼버리. 드디어 1991년 제17회 대회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 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 일본에 이은 세 번째 개최국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세계잼버리는 올림픽대회 못지 않은 국제행사로 자리를 굳히면서 세계 회원국 간의 잼버리 유치경쟁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졌다.
1991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 - 문화영화 91-63 (1991년)
일제강점기인 1922년 조선소년단으로 시작된 소년운동. 식민지교육과 탄압으로 강제해산됐던 조선소년단의 아픔. 해방이후 대한소년단으로 당당하게 다시 태어난 한국스카우트.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개최의 역사적인 순간. 그리고 32년 만인 2023년 8월 1일. 전라북도 새만금에서는 세계스카우트들의 문화올림픽 제25회 세계잼버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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