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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연과 역사의 길 ‘무주’

로드에세이 여행의 향기 수요일 21시 10분

자연과 역사의 길 ‘무주’

등록일 : 2026.03.18 21:55

백두대간의 웅장한 품에 안겨, 묵직한 겨울의 침묵을 깨고 피어나는 봄의 고동을 찾아 무주로 떠난다. 해발 1,520m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하얀 능선 위로 대지의 기지개가 시작되고, 삼국 시대부터 이어진 나제통문의 돌문을 지나 구천동 계곡의 맑은 물줄기에서 얼음 밑을 뚫고 솟구치는 생명력을 마주하는 여행길. 산이 내어준 정직한 보물인 산채 음식을 맛보고, 금강의 유유한 물길과 시간이 빚은 머루와인동굴의 깊은 향기에 머물며 무주가 품은 숭고한 숨결을 느낀다. 은빛 겨울의 옷을 벗고 맑은 강물과 찬란한 별빛으로 속살을 드러내는 곳,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설레는 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무주의 풍경을 담는다.

■ 무주
- 평균 해발고도 400~500m의 고원 분지 지형이자 전북·경북·경남 3도가 만나는 교차점
- 소백산맥의 중심이자 백두대간의 품인 덕유산(1,614m)을 품어 장엄한 산악 경관 보유
- 금강 상류가 굽이쳐 흐르는 청정 지역으로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생태 도시
- 신라와 백제의 경계였던 나제통문과 조선왕조실록을 수호했던 적상산 사고 등 호국의 역사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위치한 무예와 정신문화의 중심지
- 금강의 민물고기를 활용한 어죽·도리뱅뱅이와 고원 지대의 특산물인 머루 등 고유의 식문화 형성
- 겨울 스키와 여름 구천동 계곡 등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서의 관광 자원 풍부

 구름 위를 걷는 하늘길, 덕유산 설천봉 & 향적봉
- 무주군 설천면, 해발 1,614m로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덕유산의 주봉
- 무주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이용해 해발 1,520m인 설천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 명소
-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약 600m 구간은 완만한 경사의 길로 조성되어, 백두대간의 능선을 따라 걷는 '하늘 위 산책로'로 불림
- 2월 말초에는 고지대의 잔설(눈꽃)과 고사목이 어우러진 겨울 풍경, 그리고 봄의 기운을 동시 감상
- 정상인 향적봉에서는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등 주요 명산들이 펼쳐지는 압도적인 조망권 보유
- 설천봉의 한옥 쉼터인 '상제루'와 향적봉의 고사목 군락은 특히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임

 역사의 경계와 자연의 신비, 나제통문(羅제통문), 구천동 계곡
-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장덕리 사이, 암벽을 뚫어 만든 높이 3m, 길이 10m의 석굴 문
-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였던 곳으로, 지금도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설천면(백제)과 무풍면(신라)의 언어와 풍습이 미세하게 다른 '살아있는 경계'의 상징
- 구천 계곡은 덕유산 국립공원 내 향적봉에서 나제통문까지 이르는 약 25km의 굽이치는 계곡
-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구천동 33경'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 봄의 초입, 두꺼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커지며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
-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울창한 숲 터널과 계곡을 따라 난 평탄한 길 덕분에 트레킹 코스로 인기
- '구천 명의 승려가 수도했다'는 설화가 담긴 깊은 계곡의 서사도 품고 있는 장소

 시간과 향기가 익어가는 비밀 정원, 무주 머루와인동굴
-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무주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굴착 작업용으로 사용했던 터널(작업 터널)을 리모델링하여 재탄생시킨 문화 공간
- 연중 13~17도의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무주 특산물인 머루와인이 숙성되기에 최적의 조건
- 약 270m 길이의 터널을 따라 화려한 조명과 트릭아트, 와인 시음장 등이 조성되어 있음
- 무주 지역 5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머루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음
- 그 외에도 따뜻한 와인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은 여행의 피로를 푸는 필수 오감 체험 코스
- 버려진 산업 유산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재생의 서사'를 품고 있음

 금강의 물길이 빚은 풍경과 맛, 앞섬마을 & 도리뱅뱅이
-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이 무주읍 내도리에 이르러 산줄기를 휘감아 돌며 만든 지형
- 마을 앞뒤가 강으로 둘러싸인 '육지 속의 섬' 앞섬마을은 마을 주민의 대부분이 복숭아 농사를 지어 봄이면 복사꽃이 장관을 이룸
- 최근 한 방송사에서 한 배우가 이곳에서 헤어샵을 여는 컨셉의 프로그램을 진행, 주목받음
- 깨끗한 금강 상류에서 갓 잡아 올린 피라미와 빙어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둘러 튀기듯 구워낸 '도리뱅뱅이'는 이곳의 오랜 전통 음식
- 뼈째 끓여낸 어죽과 함께 먹는 이 한 그릇은 금강의 이야기를 가장 풍성하게 담고 있음

 무주의 밤을 수놓는 빛의 산책로, 남대천 별빛 다리
- 무주읍 시내를 관통하는 남대천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 133m, 폭 3m의 보행자 전용 교량
- 밤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빚어내는 야경을 선사하는 무주의 새로운 랜드마크
- 다리 곳곳에 조성된 경관 조명과 분수 쇼가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
- 여름이면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정도로 무주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음
- 반딧불 시장 및 남대천 주변 산책로와 연결되어, 무주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연결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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