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너 불 보듯이 하면 안 되겠습니다.
버지니아공대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이미 우리 사회도 이러한 일을 경
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그렇고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던 초병이 조씨와 유사한 행동를
보여 국민들을 경악케했었습니다.
급속히 변모해가는 시대에 살면서 우리 기성세대는 오로지 잘먹고 잘사는데에만 그 인생의 목표인냥
인간의 기본 인성에는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모두 병들어 있는 듯합니
다. 무엇보다도 참된 인간의 도장이 되어야 할 학교가 오로지 상급학교 즉 좋은 일류학교 진학에만 몰
두하는 교육정책으로 인하여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극단적인 농담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군사부일체는
투사부일체가 되었습니다. 정의로운 교육자는 거대한 정책의 외곽으로 축출되어있다해도 과언이 아닙
니다.
정부는 범죄심리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구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선진외
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교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소수이지만... 이들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제 우리나라에도 싸이코패스의 전형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니 오래전부터 싹이 터오르고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