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으로 보게된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관련된 토론은 너무나도
답답한 가슴을 누르면서 보게되었습니다.

단지 양심적 병역거부 반대 패널로 나오신 분들은 종교적인 교리에 집착하
며, 자신들의 의무를 책임지려하는 것이 아니라,(국방연구원이라면, 좀더
인원을 적극적으로 국력에 효율적으로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하는 자신의
본질적인 책임은 무시한채~)
단지 회피수준으로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저질 스러움과 모욕적 감정을 느
끼도록 하는 발언을 하는 반대쪽 패널의 수준이란, 정말 참담하네요

이것이 민주사회를 살아가기에 좋은 해결책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하나의 좋은 구실을 만드는 것인지 알고 싶네
요.

며칠 전에 라디오 뉴스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군인
중에서 0.2%에 불과하다는 기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들에게(60년이상 자신의 신념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이 아닌 관용과 포용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국가에서 다른 분들이 존경할 위치에 있는 입장에서 소수자의 인
권은 아주 짓밟아 버린채 토론에 임하시는 모습에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양심이란 단어를 연구할 것이 아니라 좀더 생산적인 연구 토론이 필
요한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꼬랑지 잡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하긴, 지금 시점으로
본다면 꼬랑지 잡고 따라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좀더 앞서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