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까지 단풍이 물든 요즘,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세종시에도 특별한 걸음을 내딛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옛 마을의 흔적부터 도심 속 녹지까지, 함께 걸으며 세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이들을 장진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장소: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 세종시 어진동)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이 특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공원이나 둘레길이 아닌 청사 위 녹지 정원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손병헌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해설사
"녹지율이 약 52%거든요. 아름다운 자연이 가장 장점인 특화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정원을 걷는 시민들은 잘 가꿔진 꽃나무와 옥상 아래로 펼쳐지는 호수공원과 금강을 감상하며 우리 고장의 자연과 일터를 한 공간에서 만납니다.
인터뷰> 한완석 / 세종시 도담동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과 같이 걷는 게 좋았습니다."
15개 정부세종청사 건물을 연결해 조성한 옥상정원은 총길이 3.6km.
면적은 축구장 12개 크기인 7만 9천 제곱미터에 140만 본의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옥상정원은 계절별로 테마 프로그램도 풍성해 행정도시를 상징하는 산책로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손병헌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해설사
"옥상정원은 하루 세 번의 해설이 있습니다. 전국 각처 또는 해외에서도 오시거든요.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은 세종시 옥상정원을 둘러보면서 너무 쾌적하고 아름답고.."
이번에는 세종시를 상징하는 산 가운데 하나인 원수산을 바라보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이곳은 국가 상징 구역 예정지입니다. 시민들은 이 구역을 함께 걸으며 완성될 세종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고 있습니다."
(국가상징구역 / 세종시 세종동)
전월산과 이웃한 원수산을 등지고 조성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그리고 시민 공간은 2029년부터 순차적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국가상징구역이 어떻게 조성되고 이땅이 품고 있는 오래된 삶의 흔적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행정수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인터뷰> 이혜경 / 충북 청주시
"기대가 크죠. 아주 잘 만들어진 좋은 도시가 될 것 같아서 그리고 국가가 더 번창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걷고 있습니다."
옛 마을의 흔적부터 도심 속 녹지까지 곳곳을 찾아다니며 세종시를 만나는 특별한 걷기는 매월 한 차례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춘희 / 세종을 걷다 전문 해설사
"도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걸어서 보는 거예요. 그래서 '세종을 걷다'라는 이름으로 세종시의 걷고 싶은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걷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5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는 행정수도의 기능을 완성해 가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하고 생활하며 머물고 싶은 도시로 성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함께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과 마음이 모아져 세종시가 살기 좋고 걷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현장음>
"걷기 좋은 도시, 행복도시 세종!"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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