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회의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습니다.
세계화의 좋은 본본기가 되고 있는 한국에 대해 각국의 관심이 뜨겁다고 합니다.
OECD에도 “한류열풍”이 부는 것 같습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6 OECD 각료회의에서 “균형 있는 세계화 추진”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연설에서 세계화는 세계경제의 번영에 일조하지만 각 부문간 격차를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화로 인한 혜택을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세계화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하거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 국가간 자본이동을 자유롭게 하거나 건전성 규제의 균형을 잡는 것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을 세계화 추진의 좋은 본보기로 삼았습니다.
개막 세션 후 외신 기자들은 한 부총리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습니다.
“세계 무역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의 개도국 지원 계획은 무엇인가?”
한 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의 재정 적자를 축소하고 유럽연합의 구조개혁을 강화하면서 아시아 신흥개도국으로 하여금 유연한 환율정책을 유도할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아프리카 순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9년까지 아프리카 원조를 지금의 세배로 확대하고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