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사흘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저녁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에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6자회담이 이른 시일안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난 총장은 또 노 대통령으로부터 한일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일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만나보고 한국이 앞으로도 계속 번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