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이동은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주택시장과 취업 등 경기가 좋아지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국민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입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다른 읍이나 면, 동으로 이동한 국민은 총 257만 8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전 분기보다 14.6%가 증가한 수치로 2003년 이후 인구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시,도로 이동한 국민도 84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전입지는 대부분 인접 시도와 서울, 경기로 나타나 경기도와 서울의 순 유입인구는 각각 3만 6천명과 7천명의 증가분을 보였습니다.
반면, 대구와 부산지역은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많아 순 유출 인구가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 유입 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최근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서울 강남구였고, 상위 10개 시군구 중 경기도가 6곳을 차지했습니다.
올 1/4분기 수도권 순 이동인구는 4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는 2,30대가 총 이동자의 44.2%를 차지했으며, 여자의 이동률이 남자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인구이동이 경기와 직결되는 것으로 보고 인구이동률이 증가한 것은 주택시장과 취업 등 경기가 좋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