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탐사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시오자키 외무성 부대신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독도와 관련된 한일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시오자키 외무성 부대신을 만나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반 장관은 시오자키 부대신과의 면담자리에서 일본은 독도문제의 배경에 있는 역사적 연원을 간과하고 있다며 독도문제를 바라보는데 있어 현상만 보면 안 되고, 그 아래 깔린 뿌리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한일 양국간 국교 정상화가 된 지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과거 문제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본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한한 시오자키 부대신은 이틀간의 방한기간 동안 반 장관을 포함해 학계 학자들과 여야 정당관계자 등도 예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