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조선업이 올해 1분기에만 선박 수주액 12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뤘습니다.
세계 선박수주량 3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3월까지 선박 수주는 모두 13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습니다.
수주액은 1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고 수주잔량 역시 크게 증가해 향후 3년 동안의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2분기 선가 상승에 대비한 선주들의 선발주가 크게 늘며 3월에만 수주액이 80억 달러에 달해 월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LNG선 14척을 포함해 가스선 23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세계 신조선가의 상승에 따라 수주단가도 지난해와 비교해 13% 가량 급등했습니다.
건조량 또한 기존 블록보다 10배 정도 큰 블록으로 선박을조립.생산하는 메가블록 공법을 도입해 지난해보다 21.4%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철강소재인 후판 가격까지 하향 안정되면서 조선업계의 사상 최대 영업흑자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