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가 9박 10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4월 12일 오전 출국합니다.
그의 방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행이라고 밝혔던 하인스 워드가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인스 워드의 행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8일 펄벅재단의 주최로 혼혈아동들과 함께 한 행사였습니다.
하인스 워드는 이날 혼혈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있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인스 워드 방한으로 국내 혼혈인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미군이었던 흑인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이 제임스씨는 남과 다른 피부색 때문에 심각한 차별과 편견 속에 살아왔습니다.
미국정부가 주한미군과 한국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들을 해외로 입양시키는 정책으로 미국으로 잠시 보내졌던 오죠디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사회적 편견때분에 힘들었던 이들은 하인스 워드로 증폭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또 혼혈인 단체들은 혼혈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되길 바랬습니다.
영웅은 떠나지만 우리 주변의 혼혈인들은 영웅이 될 기회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3만 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혼혈인들은 이번 계기로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