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가 바꾼 것은 혼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만이 아닙니다.
혼혈인 차별 금지법이 제정이 추진되는 등 실질적인 논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하인스 워드의 방문은 혼혈인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과 마음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인스 워드가 남기고 간것은 혼혈인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당장 국회는 혼혈인 차별 금지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약 3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국내 거주 혼혈인들에게 국적과 영주권이 주어지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법령상 혼혈인이라는 말은 결혼 이민자의 자녀로 바뀌게 됩니다.
또 대학 입학 시 일정 비율을 할당하는 문제가 검토 중이며, 현재 지원제로 되어 있는 병역법을 개정해 권리와 함께 국민의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인스 워드로 촉발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은 결혼하는 7쌍 중 한 쌍이 국제결혼을 하는 오늘 날 다인종, 다문화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