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에 진출한 우리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됩니다.
정부와 열린 우리당은 1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WBC 4강에 진출한 선수들도 아시안 게임 우승이나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로 국위를 높인 것이 인정돼 병역특례를 주기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 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은 최희섭과 오승환 선수 등 9명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고 병역을 면제받게 됐습니다.
병무청은 그러나 군대를 가지 않은 선수 가운데 2명의 경우 지난해 초 병역비리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어 법률적 검토를 거쳐 병역 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