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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이 지난해보다 줄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실업률도 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떨어졌지만 이는 경기에 따른 요인보다 학교 개학과 취업준비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달 취업자수는 2천 240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는 33만명 가량 늘었지만 전달보다는 5만여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과 개인, 공공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는 5% 늘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업의 경우 14개월째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지고 구직단념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이같은 수치에 대해 지난 1월의 고용동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2월의 수치가 다소 부진해 보인다며 전체적인 수준에서는 상용직이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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