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KBS 용태영 특파원이 무장세력에 피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14일 밤부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피랍 사실이 전해지자 외교부는 정확한 사태파악을 위해 주이스라엘 대사관 마영삼 공사 참사관 등 직원 2명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당국 등 관련 기관들과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장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직후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으며, 외교부 당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이스라엘 등 우방국 정부에 용 특파원 피랍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외교부.국정원.국방부.경찰 등 유관기관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등 정부 테러대책 실무위원회를 열고 용 특파 납치사건에 대해 범정부적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