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취임 한달째를 맞아 9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임 한달 소회에 대해 유 장관은 `우여곡절 끝에 와서 나름대로 현안이 어떤 것이고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지난 한달간 `시끄럽게` 일했는데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복지부가 문제가 터지고 난 뒤 사후 수습하는 부처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면서 `문제가 나타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능동적 부처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민 입장에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일을 하다보면 정작 할 일을 못하는 만큼 안 해도 되는 일을 과감히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