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로 제도란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3자가 상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계를 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입니다.
최근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면서 그에 따른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하려다 과연 안전할까 싶어서 고민들 많이 합니다.
전자상거래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에스크로 제도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신종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피해구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천8백건을 뛰어넘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유통업체와 금융기관과 함께 다음달부터 10만원 이상의 통신판매에 대해 결제 대금 예치제, 에스크로 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에스크로 제도는 소비자가 결제를 할 때 판매자에게 직접 송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에게 돈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행은 입금사실을 유통업체에 통보하고 판매자는 상품을 배송하게 됩니다.
상품이 도착하면 에스크로 서비스는 고객에게 주문한 상품이 제대로 배송됐는지, 만족하는지 등에 대해 확인을 하고 구매자가 동의를 하면 비로소 판매자에게 물품 대금이 전달됩니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현재 몇몇 은행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정부의 시책에 발맞추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매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물품 수령 사실을 통보하지 않으면, 배송이 완료된 날로부터 3영업일이 지난 뒤에는 결재대금이 판매업자에게 지급됩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에 먼저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