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부동산 담보 대출이 급증하고 외상 구매 액이 늘면서 지난해말 현재 가구당 부채는 3천303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가계신용 동향’을 보면 가계 대출과 판매 신용을 합친 가계 신용 잔액은 약 521조 5천억 원으로, 지난 2004년보다 46조 8천여억 원 9.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당 부채 규모는 3천 303만원으로 1년 전의 3천 55만원에 비해 248만원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가계 빚이 급증한 것은 외상 구매의 확대와 함께 부동산 시장 과열속에 예금은행과 주택 금융 공사 등의 주택관련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