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말로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한우 농가들 많이 걱정되실 겁니다.
정부가 한우의 품질 고급화 지원을 골자로 하는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빠르면 3월말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전반적인 한우 가격은 사육두수 증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발표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육의 경우 소비자 선호에 힘입어 도매시장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지속적인 한우 산업 육성의 관건이라 보고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안에 따르면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당초 일정보다 1년 앞당긴 2008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국내산 모든 쇠고기의 사육장소와 등급 등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농림부는 아울러 내년부터 쇠고기의 원산지와 품종을 메뉴판에 표시하는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기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현재 원산지 표시 위반만 단속하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젖소와 육우, 한우 등 품종 표시 위반에 대한 단속권도 부여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송아지 값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면 보조금을 주는 생산안정사업의 올해 기준가격을 지난해보다 3.2% 올리고 우수 브랜드 농가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