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모두 1조 9천400억원의 경협자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등 개도국들에 지원하는 유상원조 자금이 오는 2009년까지 2배 이상 늘어나고 지원방식도 나라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도적 형태로 바뀝니다.

재정경제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6～2009년 EDCF 운용전략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경제에서 개도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에 무역수지가 334억불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점차 증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도국 유상원조를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는 4년간 아시아 지역에 지원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2002～2005년의 56%에서 올해부터 2009년까지는 70%선인 1조3천58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중 9천600억원 가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아세안 국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부문은 수요가 높고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보통신분야가 최우선으로 지원되며,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거점지역의 교통.에너지 등 경제인프라 구축도 집중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 사업에 대한 비구속성 원조도 허용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