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6자회담은 북핵 문제에 논의를 집중하고 북미 간의 다른 현안은 양자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12월 5일 고려대 경영대 조찬 특강에서 6자회담의 합의는 핵문제 해결에 맞춰져 있고, 6자간의 문제와 다른 문제는 분리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장관은 핵 문제 외에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등 미국의 대북 6대 현안은 북미 간 양자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와함께 북한과 미국이 금융제재 회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6자회담이 안개 속에 들어간 것 같지만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