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우리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로부터 핵투명성 국가로 인정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한 핵문제는 아직까지 완전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판문점에선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회담을 위한 남북간 사전접촉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대북 에너지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만남은 오는 11일 이뤄지는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회의에 앞서 사전에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해 도출한 북핵 2.13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를 이행할 경우  북한에 경제 에너지 지원을 하기로 했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하에 별도의 에너지실무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열린 남북 접촉에서 우리측은 6자회담이 중요한 시기에 와 있으며 이행계획에 성실하게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북한측은 현재 핵불능화가 80%이상 진행된 반면, 에너지 협조사업은 36%선에서 그치고 있다면서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면서도, 에너지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보였습니다.

한편 오는 11일 열리는 경제에너지실무회담은 의장국인 우리 정부에 북한이 소집요청을 해 이뤄진 것인데요, 오늘 열린 남북사전접촉 내용을 토대로 심도있는 대북 지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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