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간의 최대 경제금융 채널인 ASEM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일요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데요.

각국 재무장관들은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불안한 세계 경제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입니다.

아시아와 유럽간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97년 9월에 시작된 ASEM 재무장관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는 오는 16일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리게 되는데요.

일본과 프랑스 등 마흔개 ASEM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차관은 물론, 유럽공동체와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같은 국제기구 대표까지 모두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불안한 세계 경제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인데요.

특히, 이번 회의의 의장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적인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8차 회의는 이전과는 다르게, 미리 선정한 정책과제를 1년동안 심층연구해 보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만큼 보다 활발하고 내실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강만수 장관은 본격 개막에 앞서서, 라트비아 재무장관과 조세협약 체결을 위한 서명식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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