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한 집중단속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악성 댓글로 대표되는 비뚤어진 인터넷 문화의 이면에는, 현실과 가상, 또 사실과 허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인터넷 중독'의 심각한 폐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아와 청소년, 성인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로, '맞춤형 인터넷 중독 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소식입니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인터넷 중독 상담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는데, 이번에 연령별 생애 주기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된 겁니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한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나이에 따라서 인지능력과 행동특성이 다르면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도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됐습니다.
상담과정은 유치원생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생과 고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6단계로 나눠 연령별 정서와 행동성향에 따라 상담과정을 특화했습니다.
단계별 상담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취학 전 아동에게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조기교육이 이뤄집니다.
고등학생들에겐 미술이나 음악 등 다양한 예술치료 기법을 활용해서, 오프라인에 무관심한 인터넷 과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8곳의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와 청소년상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140여곳의 상담기관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일반 국민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나 인터넷중독 상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내려받을 수 있게 해서, 학부모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상담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모든 연령층이 나이에 따라 전문화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돼, 인터넷 중독 습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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