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에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순서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는지 궁금한데요, 최고다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Q1> 전 세계가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세계경제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A1> 경제정책은 크게 금리정책과 재정정책으로 나눌 수 있죠.
전문가들은 경제정책 중에 큰 축을 차지하는 금리정책에 있어서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는 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최근 기업인 회의 연설에서 "정책 금리를 더 내리는 것이 확실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해 현재 1%인 연방기금 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떨어뜨릴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돈을 시중에 더 많이 풀어 경기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언급했듯이 우리나라는 정책금리,즉 기준금리가 내리더라도 시중은행에서 서민과 기업을 상대로한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어 문제인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미국도 금리인하될 경우 실제 경기에 어떻게 작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전통적인 정책 금리를 통해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경제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미경제조사국이 미국이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긴 경기 침체에 이미 빠졌다고 1일공식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해 더욱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중앙은행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로이터는 또 이런 금리 인하 움직임에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우리나라와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들도 속속 동참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Q2> 그리고 내년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요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A2> 먼저 오바마 신정부의 외교안보팀이 공개됐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엔 앙숙과도 같았던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에 기용됐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순조롭게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는 제임스 존스 전 나토사령관이 기용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이 21세기에 걸맞게 새롭게 탄생해야 된다고 말했는데요, 아시는대로 북핵문제나 남북문제 등이 걸려 있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인측도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의 틀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는 점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우리정부의 북핵과 관련한 기존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3> 선거 때엔 라이벌이었지만 선거가 끝난 후엔 조력자로 나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도 참 좋아 보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핵 6자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3> 요즘 북한과의 관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북핵 6자회담 8일 개최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미 국부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이날 일본과 싱가포르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무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금주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관리를 만난 뒤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북한 관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힐 차관보가 누구를 만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힐 차관보의 대화 파트너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회동에서 미국과 북한 양측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대북관계를 6자회담 안에서 풀고자 하는 공통점이 있죠.
이번 회동이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됩니다.
Q4> 힐 차관보의 싱가폴 방문 정말 관심이 집중되는 군요.
그리고 일본의 한 언론이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에 대해 언급을 했다고 하는데요, 내용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A4> 닛케이 신문의 12월 2일자 신문이죠.
‘한국은 북한정책을 바꾸지 마라’라는 제목의 사설인데요.
닛케이 신문
북한이 계속해서 한국에 강경조치를 하는 것에 한국 정부가 과잉반응을 보여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 중단은 북한도 외화 수입면에서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도 곁들였는데요, 사설은 또 북한의 도발은 북한과 미국의 직접대화에 긍정적인 오바마 당선자 등장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분단을 유도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핵 포기 없는 북한 지원은 자제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북한의 정세분석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국의 금리정책부터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일본
언론의 사설내용까지, 다양한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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