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티켓과 버스 토큰, 그리고 택시요금을 모두 따로 준비해 다니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교통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바로 요금 결제 시스템의 표준화로 가능해진 일인데요.
이렇게 표준은 우리 생활 곳곳의 편의와 안전과 관련돼 있습니다.
오늘 현장포커스에서는 표준이 우리 생활과 국가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먼저 표준이란 게 무엇인지 실례를 들어서 좀 알아볼까요?
휴대전화 충전기를 예로 들면,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각 휴대전화마다 서로 다른 규격의 충전기를 사용했죠.
그렇다 보니 사용상의 불편함은 물론, 매번 다른 충전기의 생산으로 연간 3천5백억원의 비용이 낭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2002년에 이 충전기의 형태를 24핀으로 통일하면서, 비용 낭비도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도 증진됐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를 표준의 개념이 적용된 사례로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단말기 크기가 작아지면서 충전기 표준이 20핀으로 바뀌게 됐고, 현재는 24핀과 20핀 충전기가 혼재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표준의 재정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규격으로 인한 낭비까지 줄일 수가 있는 거군요.
뿐만 아니라 표준은 일정한 안전규격을 제시함으로써 사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요.
생활속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예를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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