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성장펀드 토론회에 참석해 당초 100조 규모로 계획했던 펀드를 15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 전략 산업과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 41회 국무회의
“인공지능 세계 3강으로 향하는 길도 우리 국민들이 함께해야 비로소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첨단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국민성장펀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성장펀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첨단 산업 투자가 확대되며 이른바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성장펀드가 정체된 우리 산업의 활력이 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펀드의 규모를 대폭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전에 100조 원 규모 펀드를 얘기를 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50% 더 늘려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심 산업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지원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대기업 투자에 집중됐던 국가 투자를 벤처와 혁신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입니다.
특히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금융 정책 방향 등을 전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 주고 이자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손쉬운 이자 수입에 의존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모험 투자, 혁신 투자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첨단산업 관련 기업과 금융권, 정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발언이 이어졌고, K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대통령실은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150조 원의 국민 성장펀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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