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스페인 세비야에서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죠.
유네스코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선왕릉 40기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이번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조선왕조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가 다시한번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신의 정원으로 불리는 조선왕릉의 모든 것,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근 기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조선왕릉 40기를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은 그만큼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죠.
그렇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조선왕릉이 중요한 장례전통을 간직하고 있고, 동아시아 무덤 건축 발전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전체 왕릉의 통합적 보존 관리, 유교와 풍수 전통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 양식, 그리고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몇군데인가요.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 7건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고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자유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조선왕릉은 9번째인데요.
참고로 중국은 세계유산 35건을, 일본은 14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선왕릉만 무려 40기라 정말 많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42기인데요.
북에 2기 있는데 태조의 비 신의왕후의 제릉, 그리고 정종과 정안왕후가 묻혀있는 후릉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세계유산 등재에서 제외됐습니다.
수백년 지속된 왕조의 능 전체가 온전히 보존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경우인데요.
오랜 세월 오롯이 숨쉬고 있는 조선 왕릉의 문화를 들여다봤습니다.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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