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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음식물 보관에 신경이 더욱 쓰이는데요.

의약품도 음식과 마찬가지로 보관을 잘 못할 경우 변질되거나 원래 가지고 있는 약의 효능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바른 의약품 보관방법을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광진구 자양동에 사는 주부 김지선씨는 아기의 해열제를 비롯한 각종 의약품을 냉장보관하고 있습니다.

김지선/주부

“아기 해열제도 그렇고 특히 여름철에는 약을 냉장보관하면 변질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주로 냉장보관하는 편이에요.”

그러나 이는 각기 보관방법이 다른 의약품을 잘못 보관하는 것으로 냉장고 속 습기로 인해 일부 의약품은 오히려 변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약의 경우에는 원래의 의약품 용기에 넣어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루약은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고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습도가 높은 냉장고나 욕실선반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해열제로 많이 쓰이는 분말 항생제의 경우 시럽으로 만든 후에는 냉장보관이 요구되며 냉장보관 기간은 1주일에서 2주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눈에 넣는 안약의 경우에는 개봉후 1달이내에 사용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정윤 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청 소화계약품과

“의약품은 본래의 효능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형태와 종류별로 보관요령을 잘 지켜야 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약품의 보관요령을 잘 지켜서 보관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변질된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약의 효능이 없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변질 의약품을 반드시 버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약품 보관요령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온라인복약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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