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 주변엔 방학이 달갑지 않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전국의 집배원들이, 편지가 아닌 사랑의 도시락을 들고 이들을 찾았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자동차 한대가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좁은 골목길을 한참을 올라 도착한 우원이네 집.
방 하나 거실 하나의 6평 남짓한 작은 집에서, 우원이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어서 방학이 마냥 좋을 나이지만, 우원이는 그리 신나지만은 않습니다.
학교에서 나오던 급식이 쿠폰으로 지급되는데, 식당도 멀고 쉬는 날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방학 중에 급식의 사각지대에 몰리는 아이들은 전국적으로 45만명.
이들을 위해, 정부가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도시락만 전달하는 것을 넘어, 빈곤층의 어려움도 들어보기 위해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이 도시락들은, 모두 1천네개가 준비돼 전국 8개 체신청의 집배원들이 결식아동들에게 배달됐습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5년부터 이처럼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의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특히 여름방학 때는 결식아동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국민들께서도 어려운 이를 함께 배려하는 마음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진수성찬은 아니어도, 엄마와 함께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점심식사.
정부의 따뜻한 손길로, 작은 우원이네 집에도 희망의 싹이 피어났습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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