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한 동안 주춤하는가 했던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여가면서 차단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의지와 동참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가, 이제 막 바닥을 치고 되살아나려 하고 있는 세계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더욱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신종플루가 경기회복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대처요령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겠습니다.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로 인해, 세계 각국이 방역과 치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플루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세계은행의 분석이 나와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세계은행은 지난 1968년 홍콩 독감, 그리고 1918년 스페인 독감을 비교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신종플루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손실액은 전 세계 GDP의 최소 0.7%에서 최대 4.8%가 되는데요.
여기에 IMF의 올해 전 세계 GDP 예측치를 대입해보면, 손실액은 최소 3천840억 달러에서 최대 2조6천330억 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입니다.
각국의 철저한 예방 작업과 긴밀한 공조로 확산을 막아야만, 세계 전체 GDP의 최대 5%에 육박하는 막대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현재 전 세계가 처한 경제현실을 감안했을 때, 악영향은 더욱 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수십년만의 경제위기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오고 있는 세계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은행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지게 되고, 낮아진 생산성으로 돈이 못 돌면 금융시스템 전반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했는데요.
특히 인구 밀도가 높고 의료체계가 취약한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타격을 경고했습니다.
물론, 성급한 예단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아직은 중론입니다.
IMF 관계자도 현재까지는 신종플루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GDP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어느새 현실이 돼버리곤 합니다.
정부가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긴급예산을 투입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윤데요.
사람 사이로 감염이 되는 질병인 만큼, 국민 개개인의 대처가 정부의 대응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가급적 피하고 비누로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칙인데, 증상이 의심될 때는 지체 없이 정부가 지정한 거점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종플루 확진 검사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전국 4백쉰다섯곳의 거점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29번, 또는 1339번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국가신종플루대책 자문위원장은, 신종플루도 역시 개인의 면역력 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과로와 과음을 피하고 개인 위생만 잘 지키면, 10명 중 9명은 감염이 되도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는 겁니다.
개인의 생명은 물론 한 나라를 넘어 세계 경기에까지 타격을 주는 신종플루, 정부와 의료기관, 국민들이 합심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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