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로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경쟁 시대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주강국을 위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1단 로켓의 자체개발입니다.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와 공동개발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제 1단 로켓까지 자력으로 개발하는 항공우주 기술자립에 초점을 맞춘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본격화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액체엔진과 탑재체 분야도 우리 수준이 우주기술 선진국 대비 6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우주기술 개발의 자립화를 위해 핵심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우주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을 자립화할 수 있도록 위성체와 발사체 추진 일정을 비롯해 전략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기간에 총 3조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특히 나로호에 이어 한국형발사체(KSLV-II) 개발 사업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형발사체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말하는 것으로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무엇보다 위성 자력발사와 주탐사 추진을 위해서는 우주운송시스템, 다시말해 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또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있어 자력 개발을 전제로 추진하되 핵심요소 기술은 외국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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