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사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위기극복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한파속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려잡았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등급 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아홉 달 만에 등급 전망이 원상 회복된 겁니다.
피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빨리 극복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구제적으로 우리 정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위기 대응과 경상수지 흑자 등 개선된 거시경제 지표, 그리고 풍부한 외화유동성을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정부도 지난해 11월 등급전망이 하향조정된 나라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원상회복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외환보유액도 전달보다 8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2천454억6천만달러로,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금융위기를 불러온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직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수준입니다.
각종 지표들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나온 피치의 이번 발표로, 우리의 대외신인도는 물론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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