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민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세계경제가 극심한 침체에서는 벗어나 점차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정책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는데요.
이코노미스트들은, 1년에 4번, 계절마다 발간되는 IMF계간지 '파이낸스 앤드 디벨롭먼트'를 통해, 정책당국자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향후 출구전략의 초점을 공공부채 급증과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맞서 대규모 재정통화정책을 동원한 전례없는 경기부양책이 불가피했지만, 그 결과 공공부채가 급증했다는 겁니다.
IMF 통계에 따르면 실제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국내총생산 GDP에 대한 정부 부채비율이 2007년 75%에서 2014년 1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계속 늘어나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부채가 결국 물가를 치솟도록 부채질하거나 채무불이행 사태가 불가피하고, 그렇게 되면 금리가 올라가 결국 재정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경제회복을 망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결국 이 같은 부채로 인해, 앞으로 몇십년에 걸쳐 전례없는 재정정책 조정이 불가피하게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2> 앞으로 각국이 어떤 출구정책을 펼쳐 나갈지 주목되는군요.
다음은 남미 폭풍우 소식인데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데요.
A2> 네, '괴물 토네이도'라고 불리는 폭풍우가 남미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적어도 17명이 숨졌습니다.
시속 12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폭우로, 아르헨티나에서 1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으며 브라질에서도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가옥 700여 채가 파손됐으며, 우루과이에서도 집이 무너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범람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Q3> 네, 마지막으로 중국 소식이죠?
A3> 네, 중국이 앞으로 3년 안에, 42개 노선 1만3천km의 고속철도를 건설해 주요 도시를 연결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야말로 중국이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열게 된 겁니다.
중국 철도부가,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4종 4횡'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완공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
이들 노선 가운데 8천km 구간은 시속 350km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나머지 5천km 구간은 시속 250km로 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노선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중국의 주요 도시가 고속철도로 연결돼, 한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스자좡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고, 남부 항저우와 우한, 시안 등도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베이징과 톈진 사이 117㎞ 구간에 시속 350㎞ 고속철도를 개통했습니다.
이 고속철도 개통으로 70~80분 걸리던 베이징과 톈진간 열차 운행 시간은, 30분으로 대폭 단축됐습니다.
중국 철도부는 이와 함께 시속 500km인 자기부상열차 시범구간 공사도 내년 말까지 완공해서 오는 2012년부터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국토가 그만큼 넓기 때문에 '고속철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모습도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민주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