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두 달 앞서 찾아온 독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이 예방접종 적기라며,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집계된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22.8명.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6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독감 유행 시점도 지난해보다 두 달 가량 빠릅니다.
지난해 이맘때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9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6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독감 유행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집중됐습니다.
7~12세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 당 68.4명, 1~6세는 40.6명, 13~18세는 34.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유행을 앞둔 지금이 예방 접종 적기라며, 예방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혜림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면역형성까지 약 2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유행 전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질병청은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행중이라며, 예방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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