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푸드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중동과 유럽, 북미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K-푸드 잠정 수출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올 1월에서 10월까지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85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증가율이 높은 권역은 중동과 유럽, 북미 순이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는 미국으로의 수출(0.6%↑) 성장세가 주춤했던 반면, 중동과 중화권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중동 수출액은 약 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3.5% 증가했고, 중화권은 약 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7.7% 증가했습니다.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음료, 소스류가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중화권은 라면과 건강기능식품 등 조제품, 포도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3천만 달러 넘게 수출한 품목에는 라면과 커피, 김치가 올랐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매운 볶음면' 인기로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7% 증가했고, 스틱 커피 등 커피 조제품은 21.3%, 김치는 6.4% 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등 조제품이 13.6%, 포도는 50.9%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포도는 지난해 새로 도입된 '대만 수출용 포도 사전등록제' 효과로 대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태원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 사무관
"연말까지 정책자금 지원, 물류·통관 등 수출 애로 해소, 유통매장 판촉 및 한류 연계 글로벌 마케팅 등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금년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 140억 불이 달성될 수 있도록..."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12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7% 성장했습니다.
이는 10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동물용 의약품과 농약, 비료, 종자 등 수출이 고르게 늘며, 농산업 분야 수출은 7.8% 증가했습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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