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 국가 과학자 제도를 신설합니다.
젊은 인재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 대상과 대학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과학기술 핵심 인재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령인구가 줄면서, 2027년부터 이공계 석·박사 인력이 급감하는 등 위기가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가 우수 인재 확보부터 연구개발 혁신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과학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국가과학자' 제도가 신설됩니다.
5년간 약 1백 명의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국가 R&D 리더로서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공계 학생들의 AI 교육을 확대해 '양손잡이형 인재'를 키우고, 해외 인재 유치에도 힘씁니다.
녹취> 박인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2030년까지 해외 우수·신진 연구자 2천 명을 유치하고, 취업 지원 확대, 비자제도 개선 등 외국인 학생들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인재가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도 조성합니다.
대학원생 장학금 수혜율을 현재 1%대에서 2030년 10%까지 확대하고, 연구생활장려금 도입 대학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청년·신진 연구자들에게는 공공과 민간 일자리를 늘려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우수연구자는 정년 후에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구자가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합니다.
녹취> 박인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PBS의 단계적 폐지를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불필요한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R&D 예산을 확대해, 우수한 인재가 마음껏 연구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호승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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