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용남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미국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현지시간 지난 5일부터 신종플루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CD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현재 미국 27개 주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고 감기환자의 99%가 신종플루 환자로 보고될 만큼 확산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CDC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 질환의 심각성이나 향후 확산 가능성을 나타내는 증거는 아니지만 매우 이례적일 만큼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는데요, 이때문에 신종플루 백신을 전국 병원과 학교로 수송해서 접종을 시작했고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는 미 전역의 임신여성과 어린이, 청소년, 또 6개월 미만의 아이돌보미 종사자 등에게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 보건당국은 전국 9만 여 백신 접종장소에서 향후 3~4개월 안에 미국인 2억5천만 명에게 신종플루 접종을 마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 확산조짐이 전세계적인 고민거리로 부각되고 있는데 백신접종이 효과를 봐 전세계가 신종플루 공포에서 하루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알아보죠.
Q2> IMF총재가 IMF의 임무와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요?
A2> 그렇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시간 어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미래 경제위기 감시, 대처를 위해 보다 많은 임무와 권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이번 세계 금융기가 전통적으로 IMF 관심의 초점이었던 경상수지나 통화이동과는 전혀 관련없는 것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칸 총재는 국제 간 자본이동이 전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칠만큼 대규모로 빠르게 나타나는 현시점에서 IMF가 더 많은 임무과 권한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칸 총재는 지난해 4월 합의된 IMF 쿼터 개혁안도 아직 발효에 필요한 만큼의 개별 회원국 비준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여 회원국들의 신속한 비준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이 IMF 쿼터 개혁안이란 선진국들이 기존 투표권 비중의 1.5%포인트를 포기하고 대신 신흥경제국이나 개발도상국 투표권 비중을 40.5%에서 42%로 확대하는 것으로 이렇게 될 경우 IMF가 보다 신속하게 국제금융안정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윤증헌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해서 IMF가 최소 배 이상 쿼터를 증액해서 각국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Q3> 네,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노벨수상자 소식이 각 분야에서 속속 들어오고 있네요.
노벨 물리학상을 3명의 과학자가 공동수상했다고요?
A3> 네, 이번에 특히 주목할만한 점이라면 이들 3명 모두 우리나라가 강점으로 지닌 IT분야의 기초를 마련한 과학자들이란 점입니다.
광통신과 디지털 영상 촬영 기술 등을 연구한 이들 3명의 과학자는 모두 미국인인데요, 중국 상하이 출신 미 시민권자인 찰스 K. 가오를 비롯해 미국 벨연구소 소속의 윌러드 S. 보일과 조지 E. 스미스가 주인공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물리학상을 수상한 이들의 공로로 현대 네트워크 사회의 기초를 마련한 업적과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실용적 발명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가오 박사의 경우 지난 1966년 유리섬유 속의 빛이 멀리 전달되도록 하는 연구로 미래 광통신을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발견을 이루면서 이번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오 박사는 우리돈으로 약 16억8천만 원의 상금 중 절반을 노벨의 기일인 올해 12월 10일, 스웨덴 스톨홀름에서 받게 될 예정입니다.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과학자들의 기초연구에 도움을 받은 셈이네요.
우리나라도 응용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기초과학의 토대를 마련해 전세계에 기여하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김용남 기자 수고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