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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종플루, 현재 상황은? [현장포커스]

정보와이드 6

신종플루, 현재 상황은? [현장포커스]

등록일 : 2009.10.29

신종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4개 부처 합동으로 신종플루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총력 대응책을 내놨는데요.

네, 현재 신종플루의 국내 유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치료와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의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성욱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사실상 신종플루 대유행에 접어든게 아닌가는 우려섞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보건당국은 현재 유행 정도를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나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수천명에 달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현재로서는 대유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준비한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절독감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과 1월에 유행이 정점에 달하고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확산이 줄어듭니다.

신종플루의 경우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첫환자가 발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병원을 찾는 외래 진료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주를 기준으로 9.27을 기록했습니다.

계절독감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월의 수치가 17정도 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유행수준을 대유행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최희주 국장/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

신종플루 주간동향 브리핑/

“현재로서는 대유행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계절독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치명률도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를 조금은 덜어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0.2정도 인데요. 환자가 1천명이 발생하면 그 중 2명 정도가 사망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0.03정도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 1만명이 생기면 그중 3명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높아진 국민위생의식 등을 낮은 치명률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과장/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

신종플루 주간동향 브리핑/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인 투약이나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등 위생의식이 높아진 점등을 생각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환자발생 추이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비교해서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기온이 더 낮아지면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해져서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그리고 건조할 때 그 활동력이 더욱 강해집니다.

전형적인 겨울 날씨에서 감염율이 더욱 높아진다는 말인데요.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궁극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예방백신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는데요.

어제 신종 플루에 대응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번달 의료 방역요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중.고교생, 12월에는 영유아와 임신부에대한 접종이 이뤄지고 내년 1월부터는 군인, 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이뤄집니다.

학생들이 의료요원 다음 순서로 정해진 것은 최근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빈번해진 만큼 학생의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유행 차단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임신부의 경우,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신종플루 백신이 계절독감 백신과 동일한 방법으로 생산된다는 점.

수년간 접종된 계절독감 백신이 임신부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점을 고려했을 때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계절독감 백신에 부작용을 보인경우나 계란 알레르기 를 가진 사람은 백신 접종을 피할 것을 권고 했는데요,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정부가 확정한 우선접종대상자수는 1천716만명으로 전국민의 35% 수준인데요.

차질없이 백신접종이 이뤄진다면 신종플루 유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유행확산이 빨리 줄었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백신 접종후 면역 항체 형성에는 2주 정도가 걸린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어느정도 완료되는 시점과 완료 후 에도 여전히 감염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게되는데요.

정부는 이에따라 일선 의료기관에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의 적극적인 투약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4개부처 공동 담화문의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신종플루 대응관련

4개부처 공동 담화문

“의료인께 당부드립니다. 내원한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 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또 원활한 항바이러스제 공급을 위해 현재 전국민의 11% 수준인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연말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일선 의료기관에서 정부 지침대로 진료와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지 4개부처 공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실제 제 경우에도 취재하면서 수 많은 확진 환자들을 만나고 격리 병동에도 출입하는 등 바이러스에 적지 않게 노출이 됐었는데요.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고 치료제도 충분합니다.

예방 백신도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철저한 건강관리와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네, 박성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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